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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김 의 음식이야기 5 - 삼겹살 맛있게 구워먹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4-12 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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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9호, 4월13일]   최근 한국식품연구원이 돼지고기가 미세먼지의 체내 배출에 효과가 있다는 속설을 과학적으로 규명해내 화제다. ..
[제169호, 4월13일]

  최근 한국식품연구원이 돼지고기가 미세먼지의 체내 배출에 효과가 있다는 속설을 과학적으로 규명해내 화제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최근 엔진부품공장, 치과기공소, 피혁가공공장의 근로자 58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납은 돼지고기 섭취 전보다 2%, 카드뮴은 9%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 근로자에게는 돼지고기 150g을 매주 2~3회씩 총 6주간 섭취토록 했으며, 이후 혈액과 소변검사를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로 인해 요즘 한국은 삼겹살 열풍이 일고 있다.  황사 속에 있는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은 주로 기관지와 폐에 침투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데 돼지고기에 많이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장기나 인체 내부에 쌓인 유해 물질과 결합해 독성을 가라앉히고 이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단다.

  탄광에서의 광부나 분필을 사용하는 교사들이 돼지고기를 즐겼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구체적이고도 과학적인 규명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단순히 "돼지비계가 먼지를 씻어내는 데는 최고"라는 믿음 때문이다.

  사무직 회사원등 공무원등 도 갖가지 작업을 하다보면 목이 컬컬하여 일을 마치고 삼겹살 먹고 나면 좋아졌다는 등... 과학적이거나 비과학적이고를 떠나 목이 우선 좋아지니 당연히 자주 찾게 되는 말하자면 서민이 즐겨 찾는 육고기 아닌가.

  한국은 황사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홍콩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광동성으로부터 날아드는 공해로 몸살을 앓는다.  이번 주엔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는 돼지삼겹살을 색다르게 맛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삼겹살은 보통 생으로 구워 먹거나 고추장 양념을 해서 구워 먹는 게 일반적이나 된장과 허브를 이용해서 먹으면 훨씬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삼겹살 고유의 돼지 냄새를 싫어한다면 생삼겹 보다는 이 방법이 좋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된장삼겹
1. 일단 삼겹살을 생강즙과 정종에 살짝 재운다.(20분간)
2. 된장소스는 된장과 정종, 맛술, 후추,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을 이용해 만든다.
된장 3큰술, 정종 4큰술, 맛술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설탕 2 큰술, 후추약간, 참기름 1큰술을 잘 섞는다. (고기에 된장 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는 게 싫다면 된장을 2큰술로 줄인다.)
3. (1)의 삼겹살을 꺼내어 된장소스로 앞, 뒷면을 고루고루 바른다.
4. 밀폐용기에 삼겹살을 한 줄 한 줄 깔아준다. 냉장고에 3시간정도 숙성시킨 후 바로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으면 된다.


허브가루삼겹
1. 소금, 통후추 간것, 로즈마리, 파슬리를 준비해 잘 섞는다.
2. 삼겹살을 구울 때 준비한 가루를 앞, 뒷면에 뿌리면서 굽는다.  삼겹살의 고소한 맛과 허브의 담백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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