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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의 눈 : 홍콩-중국 간 비격리 국경개방 빠르면 내년 2월경 예상
  • 위클리홍콩
  • 등록 2021-10-30 21:48:35
  • 수정 2021-11-02 14: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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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실시간 뉴스 10월 30일(토) 

 

■ 홍콩-중국 간 비격리 국경개방 

빠르면 내년 2월경 

중국은 홍콩의 중요한 무역파트너 

 

오늘 30일(토), 정부 자문의 데이비드 후이 교수가 본토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홍콩과 본토사이 비격리 국경개방이 빠르면 2022년 2월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홍콩 한인기업 중에도 중국 본토에 공장이 있거나 중국과의 교역이 절대적인 기업들이 많다. 코로나 펜데믹 상황으로 홍콩-중국 간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으로 하루속히 자유로운 비격리 이동이 개방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홍콩한인기업 대표는 선전 본사를 방문하기 위해 한국 방문 후,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광저우시로 도착해 14일 호텔격리와 7일 셀프모니터링 후에야 선전 본사로 출근 할 수 있었다. 다행히 홍콩 리턴투홍콩 제도로 홍콩 입경 시에는 비격리로 들어올 수 있었다. 또 다른 홍콩 한인기업 대표는 광둥성 전자부품 공장을 2년 가까이 공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등 비즈니스에 엄청난 걸림돌이 되고 있다.

 

▲ 중국 관광객, 쉽지 않은 홍콩 방문 : 본토와 마카오에서 홍콩입경 시, 홍콩거주민은 Retrurn2HK 제도로 격리없이 입경이 가능하며 비홍콩거주민은 Come2HK 제도로 비격리로 홍콩에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다시 중국으로 돌아간 후, 14일 지정호텔에서 격리해야하는 부담감으로 중국 관광객들은 홍콩에 들어올 엄두를 못 내고 있는 것이다. 홍콩-중국 간 비격리 국경 개방이 재개된다면 펜데믹 이전처럼 많은 본토 관광객들이 들어와 홍콩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본토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웃바운드 여행지로는 홍콩, 일본, 한국, 태국 등으로 알려져 있다.

 

▲ 중국은 홍콩의 2번째로 큰 무역파트너 : 홍콩경제는 대외 지향적으로 다른 국가와의 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부문은 작년 2020년 기준, 총 고용의 89%를 차지했다. 홍콩과 중국 본토는 양측 간의 주요 무역파트너이다. 본토 개혁개방 이후 홍콩의 세계무역 점유율이 지난 1978년 9.3%에서 2020년에는 51.8%로 HKD4조2,480억으로 증가했다. 홍콩과 본토는 2003년 6월 “경제동반자 협정”을 체결하고 원산지 규정에 따라 모든 홍콩산 제품에 관세를 면제해오고 있다.

 

▲ 광둥성-홍콩기업들의 주요한 사업기지 :  2019년 말, 중국기업이  홍콩에 투자한 금액은 전체 약 55%를 차지해 홍콩의 매우 중요한 투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홍콩은 미국, 일본 한국 다음으로 중국본토의 4번째로 큰 무역파트너이다. 아울러 중국도 홍콩의 매우 중요한 수출시장으로 전체 수출의 46.6%를 차지했다. 특히 홍콩과 근접한 광둥성 지역 선전, 동관은 홍콩기업들의 주요 사업기지이다.  2020년 6월 현재, 중국 본토기업 238개가 홍콩에서 본사를 두고 있다. 주로 금융업, 수출입 도매, 운송, 정보기술 산업 등이다. 이 외의 344개 회사는 홍콩사무소로 설립되어 운영중이다. 이들 기업은 주로 광둥성에 집중되어 있으며 2020년 기준 홍콩에 직접투자액은 1,189억 위안에 달했다. 

 

▲ 중국정부의 강경한 방역조치 : 홍콩정부는 홍콩-중국 간의 비격리 국경 개방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으나 중국정부의 강경한 전염병 방역 대책으로 본토 국경이 쉽사리 개방되지 않고 있다. 홍콩 내 펜데믹 상황이 개선되어 지역경제는 살아나는 듯 보이지만 무역의존도가 높아 하루속히 홍콩-중국 간의 비격리 국경이동이 시급하다. 

 

오늘 30일, 데이비드 후이 박사가 전망한 것처럼 내년 2월에나 홍콩-중국 간 비격리 국경이동이 재개된다니 손꼽아 기다리는 홍콩 한인기업들의 인내심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전염병 예방과 경제활동과의 균형을 적절하게 맞추기는 불가능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한국도 11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일상생활로 복귀한다. 사상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펜데믹 상황이 그저 하루빨리 종식되기만을 간절히 바랄뿐이다.


(이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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