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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에 100미터 보행자 전용 도로 프로젝트 제안 ‘제 2의 몽콕’될까 우려 높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1-20 15:00:02
  • 수정 2019-02-13 15: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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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크 DVRC(Walk DVRC)는 센트럴 데스복스 로드(Des Voeux Road)의 모리슨 로드(Morrison Road)와 힐리어 로드(Hillier Roa..
워크 DVRC(Walk DVRC)는 센트럴 데스복스 로드(Des Voeux Road)의 모리슨 로드(Morrison Road)와 힐리어 로드(Hillier Road) 사이의 약 100미터 거리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자동차가 없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시범적으로 바꿀 것에 제안했다. 이에 인근 대부분 가게들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동시에 몽콕(Mongkok) 보행자 전용 도로와 같이 버스킹 공연자들의 소음으로 인한 소음 공해와 불편함을 가져온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나타났다.

현재 교통부와 경찰당국의 허가를 받기 위해 프로젝트 심사 중에 있다. 허가 승인을 받은 후 지역 위원회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아야 한다.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센트럴 보행자 전용 도로 지역은 셩완 피에스타(Sheung Wan Fiesta)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 행사는 음식과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와 전통 유산을 소개할 것이다. 거리를 따라 꽃과 식물이 심어질 것이며, 다양한 워킹 투어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말에는 거리를 따라 먹거리와 음료가 판매될 것이며 야외 좌석 또한 마련될 예정이다. 워크 DVRD는 “이 프로젝트는 걷기 좋고 문화적 활기가 넘치는 홍콩을 만들기 위함이다. 지금의 홍콩 거리들은 매우 비좁고 대부분 공공 공간들은 도로에게 ‘점령을 당했다’. 우리는 공공 공간들을 보다 더 공정하게 공유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조사 기관 닐슨(Nielsen)은 58개 거리 소매점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30명 중 절반 이상이 보행자 전용 도로 프로젝트에 지지했으며 3명은 중립적이었다. 대부분 응답자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대기오염 개선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3분의 2의 응답자들은 지역의 문화유산 지역을 소개하고 현지 상인 사업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교통 혼잡, 접근성, 물류, 불법 버스킹 소음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인터뷰에 응한 한 식당 사장은 “센트럴이 제 2의 몽콕이 될까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몽콕의 사이잉초이 사우스 스트리트(Sai ​​Yeung Choi South Street)가 약 20년 동안 주말동안 자동차를 막고 보행자 전용 도로로 사용되었지만, 소음 공해에 대한 주민과 상점 주인들의 불만으로 지난 7월 보행자 전용 도로를 폐쇄했다. 위크 DVRC는 과거 사례를 통해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관리 통제할 수 있도록 거리 공연 및 행사 관련 야외 활동 규정을 정립하고 거리 관리 및 보안 강화 등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몽콕의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센트럴 및 서부 지역 의원인 캄 나이 이와(Kam Nai-wai)씨는 프로젝트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자유로운 야외 활동이 몽콕과 같은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스럽다. 지역 위원회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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