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개발부(Urban Renewal Authority)가 새롭게 도입할 ‘스타터 홈스’ 프로젝트의 새로운 정부 보조 아파트가 마타오와이(Ma Tau Wai) 지역에 위치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최대 38% 할인된 가격에 분양될 예정이다. 아파트 소유주는 아파트 매입 후 5년 내에 재판매가 금지된다.

지난 6월, 캐리 람 행정장관은 더 많은 시민들이 내 집 마련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타오와이 지역을 새로운 정부 보조 아파트 제도인 스타터 홈 아파트로 분양할 것을 제안했으며, 7월에 승인되었다. 마타오와이 로드(Ma Tau Wai Road)와 춘틴 스트리트(Chun Tin Street)에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260 ~ 510sqft의 약 450개의 아파트가 스타터 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재정 상태가 정부 주택 보조를 받기엔 양호하나 일반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매입할 여건이 되지 않는 미래의 주택 구입자를 돕기 위한 정부의 목적이다.

도시재개발부는 “스타터 홈 주택 소유주는 분양 후 5년이 지나면, 주택 소유주는 정부가 보조한 할인 금액을 정부에 완납을 하고 부동산 시장에 집을 내놓거나 임대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재개발부는 스타터 홈 주택 분양가를 시장 가격보다 28 ~ 38% 낮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부동산 시장에서의 움직임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최종 확정 요금 및 신청에 대한 세부 사항은 올해 말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터 홈 아파트 신청자의 자격 요건은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홍콩 거주자이어야 하며 소득 수준이 개인의 경우 28,501 ~ 37,050 홍콩 달러이거나 2인 소득자 이상의 가구의 경우 57,001 ~ 74,100 홍콩 달러이어야 한다. 또한 보유 중인 자산 규모가 각각 128만 홍콩 달러 및 255만 홍콩 달러 미만이다.

신청자는 주택가격의 90%까지 은행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그 중 약 3분의 1은 홍콩주택금융공사(Hong Kong Mortgage Corporation)에서 지원된다.

도시재개발부는 “재판매 제한 기간인 5년은 너무 짧아 부동산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의 투기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며 재판매 제한을 10년으로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홍콩 침례대 빌리 맥 수이조(Billy Mak Sui-Cho) 경영학 박사는 “스타터 홈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부여해야 한다”며 “만약 부동산 시장 가격이 계속 상승한다면 재판매 제한 기간 5년은 너무 짧을 수 있지만 반대로 가격이 떨어진다면 5년은 너무 길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유주가 건강이 악화되거나 실직을 하는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현금이 필요할 수 있다. 이 때 시장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지 등 확립된 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빌리 맥 박사는 이번 새로운 보조 아파트는 “주택 매입 계약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지만 매월 주택담보대출금을 쉽게 마련할 수 있는 중산층에게 매력적이다”며 ”주택 가격 할인도 할인이지만 주택담보대출을 9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다. 이것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집마련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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