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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내 대학, 4개 주요 학과 전 세계 순위 공개 법학·경영 및 경제학 순위 하락, 교육·사회과학은 상승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0-23 15:40:06
  • 수정 2019-02-13 16: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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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소재 대학들이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 THE)에서 발표한 ‘2019 세계 대학 순위’에서 법학과, 경영 및 경제..
홍콩 소재 대학들이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 THE)에서 발표한 ‘2019 세계 대학 순위’에서 법학과, 경영 및 경제학과 부문의 순위가 줄줄이 하락했다. THE는 홍콩 대학들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교육 환경과 산업 연계 및 협력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법학과 부문에서 중문대는 올해 22위에서 44위로 크게 하락했으며, 홍콩대의 경우 18위에서 22위로 하락했다. 시티대만 7개 단계 상승해 45위를 차지했다.

중문대 대변인은 “여러 대학 순위마다 서로 다른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다양한 대학 순위가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국립대가 법학과 부문에서 작년보다 9개 단계 상승하면서 홍콩대와 시티대를 모두 제치고 올해 21위를 차지했다. 스탠포드대는 듀크대를 제치면서 법학과 부문에서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경영 및 경제학 부문의 경우, 과기대가 8개 단계 하락한 22위, 폴리텍대가 1개 단계 하락한 40위를 차지했다. 반면 홍콩대는 4개 단계 상승한 27위를 차지했으며 중문대는 작년과 동일하게 52위를 유지했다. MIT 대학이 스탠포드대를 제치면서 1위를 차지했다.

THE는 홍콩 소재의 대학들의 순위가 하락한 요인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문인용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교육학 과 사회과학학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홍콩대가 교육학 부문에서 4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시티대는 20위에서 18위로 상승했다. 사회과학학 부문에서는 홍콩대가 4개 단계 상승해 26위를 차지했으며 중문대는 3개 단계 상승한 48위를 차지했다.

THE는 “역사적으로 과학 기술 분야에 뛰어난 실력을 가졌던 중국의 대학들이 빠른 속도로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심지어 홍콩의 대학들을 제치고 있다”며 “홍콩 대학들은 지금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육 환경과 산업과의 연계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링난대(Lingnan University)의 조슈아 목 가호(Joshua Mok Ka-ho) 부총장과 램 만 탄(Lam Man Tsan) 비교 정책학 교수는 “올해 평가 방법에 변화가 있었기에 지나치게 순위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며 “논문인용도가 높지 않다고 해서 연구 결과와 논문 내용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뜻하지 않다. 단지 세계적 학문 분야에서 관심도가 낮아서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의 대학이 산업 연계 및 협력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며 홍콩 정부는 기업들과 더 많은 협력을 통해 산업 연계를 장려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THE의 평가 항목은 총 5개로 논문피인용도 외에 교육 여건, 연구 실적, 국제화, 산학협력수입을 평가한다. 하지만 각 전공에 맞게 평가 항목의 점수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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