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작년까지 무료로 종일반 수업을 제공했던 유치원 중 294개 유치원이 올해 종일반 수업료 인상 승인을 받았다. 18/19년도 학기부터..
교육부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작년까지 무료로 종일반 수업을 제공했던 유치원 중 294개 유치원이 올해 종일반 수업료 인상 승인을 받았다. 18/19년도 학기부터 종일반 수업을 보내는 학부모들이 연간 수업료를 지불하게 된다. 약 20개 이상의 유치원이 8시간 이상의 종일반 수업료를 연간 720 홍콩 달러 ~ 8,580 홍콩 달러 사이의 수업료를 책정했다. 이중, 14개 이상의 유치원들이 연간 2만 홍콩 달러 이상의 수업료를 책정된 곳도 있다.
이번 유치원 종일반 수업료 인상은 정부의 보조금이 상승하는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치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유치원의 ‘운영 조건’에 따라 수업료 인상을 승인하기로 한 것이다.
야마테이의 Yang Memorial Methodist Pre-school은 18/19년도부터 종일반 수업료를 연간 5,268 홍콩 달러로 책정했다. 학교 대변인은 “작년 5천 홍콩 달러에서 6천 홍콩 달러의 연간 수업료를 상승 청구하려고 시도했으나 교육부가 승인하지 않았다. 정부 보조금은 더 많은 교사를 고용하는데 충분하지 않는다. 그러나 올해부터 학부모들에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수업료를 청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학부모들의 자녀 학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작년부터 정부는 약 740개 유치원에 보조금을 지원해오고 있어 학부모들은 식사 및 기타 활동을 위한 소액 비용만을 지불하면 됐다.이 제도는 아직도 시행 중이며 정부는 유치원에 반일제 수업을 듣는 학생 1인당 년간 34,320 홍콩 달러를 지원하며 전일제 수업의 경우 44,620 홍콩 달러에서 54,910 홍콩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보조금 지원 제도에 따라 사립 유치원은 임대료 절반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받았다. 보조금 지원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부모들이 자녀 1명당 23,230 홍콩 달러의 교육비 바우처를 받았다.
유치원 수업료 인상에 대해 교육부는 “여전히 90% 이상의 반일제 수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종일제 수업료 또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교육부가 수업료 인상을 승인할 때는 급여 비용, 교사와 학생 수의 비율, 시설 유지보수 비용 등 유치원의 전반적인 재정상태 및 운영 상황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 개혁을 위한 홍콩 학부모 연맹의 에펠 차우 킹런(Eiffel Chau King-lun)씨는 “비록 수업료 인상액은 높지 않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여전히 부담이 된다”고 지적하며 “올해 인상 비용을 높지 않을 수 있지만, 매년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된다면 미래에는 학부모가 부담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인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는 차우씨는 “대부분 가정이 맞벌이 부부가 많기 때문에 전일제 수업에 더 많은 보조금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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