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서 빈곤층이 가장 많은 지역은 샴수이포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빈곤율은 17%에 달했다. 샴수이포 다음으로는 꾼통과 웡타이신이 빈곤한 지역 순위..
홍콩에서 빈곤층이 가장 많은 지역은 샴수이포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빈곤율은 17%에 달했다. 샴수이포 다음으로는 꾼통과 웡타이신이 빈곤한 지역 순위에 올랐으며, 가장 부유한 지역은 사이쿵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빈곤층 인구 조사결과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고 있는 빈곤층은 44만 명이며, 이들 대부분은 1명의 소득으로 나머지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특히 1명의 소득으로 3사람의 가족을 부양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고학력 빈곤층은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5년 기준 2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지역 5대 빈곤지역은 삼수이포, 꾼통, 웡타이신, 윈롱, 콰이청이며, 이중 윈롱은 지난해 8위에서 4위로 빈곤률이 상승했다. 보고서는 윈롱지역 빈곤인구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일 근로자의 비율이 줄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재직빈곤문제는 홍콩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점사항으로, 지난 해에는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빈곤층 인구가 44만 7800명으로 그 전 해보다 1만 1300여명이 감소했다.
또한 재직 빈곤가정은 13만 2700개 가정으로 전년대비 3500개 가정이 감소했다. 이중 80%이상은 가족 구성원이 3명이상이었고, 절반 이상은 가정에 아동이 있었다.
보고서에 의하면 이런 가정을 책임지는 근로자의 학력이나 기술수준이 낮았고, 특히 45%이상이 초중등 학력 이하 소지자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력이 높다고 가난에서 탈피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2016년 재직 빈곤가정 중 2만 4,700여명이 전문대 이상 교육을 받았고 이 수는 전년대비 2,100여명 증가했다. 이는 고학력자들이 상류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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