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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반환의 심벌 최고령 팬더 안락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10-20 23:08:09
  • 수정 2016-10-20 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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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네스북에 올라, 인간나이 114세 사육되고 있는 자이언트 팬더로서는 세계 최고령인 '지아지아(佳佳, Jia Jia)'가 16일 홍콩의 테마 파크에서 안락사를..
기네스북에 올라, 인간나이 114세

사육되고 있는 자이언트 팬더로서는 세계 최고령인 '지아지아(佳佳, Jia Jia)'가 16일 홍콩의 테마 파크에서 안락사를 맞았다. 올해 나이 38살인 지아지아는 인간 나이로 114살에 해당되는 고령이다.

'해양 공원'에 따르면, 암컷인 지아지아는 고혈압을 등을 앓고 있었고, 16일부터 움직일 수 없게 됐으며, 먹이 소비량도 1일 10kg 이상에서 3킬로 이하로 줄어들며 체중이 감소하는 등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해양공원은 성명을 통해 "지아지아가 매우 쇠약 한 상태가 됐기 때문에 윤리적 이유와 고통 방지 차원에서 농어업보호국과 해양공원의 수의사들이 안락사 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판다의 수명은 야생에서 약 20세, 사육으로 25~30살이지만 지아지아는 이를 뛰어넘어 세계최장수 팬더로 해양공원에서 홍콩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1978년 중국 쓰촨성에서 야생으로 태어난 지아지아는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기념해 1999년에 홍콩으로 보내졌기 때문에 “홍콩반환의 상징”으로 불렸다. 지아지아는 5번의 출산으로 총 6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따르면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야생 팬더의 수는 2000마리 미만까지 줄어들고 있다. 팬더의 출산율이 낮아 종의 유지를 위해 인공 사육이 팬더 보존의 열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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