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3호, 4월28일]
며칠 전 장백지는 주비장 및 장국입과 영화 기자회견에 참석해 연예인들의 사생활 침해수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
[제123호, 4월28일]
며칠 전 장백지는 주비장 및 장국입과 영화 기자회견에 참석해 연예인들의 사생활 침해수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장백지는 예전에 한 기자가 자신의 집 쓰레기통에서 핸드폰 SIM카드를 가져가 '비밀'이 유출되는 사건을 언급하며, 최근 들어 연예인의 핸드폰 및 신상자료 도난사건 등이 증가하면서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될까 불안에 떨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며칠 전에 상해에서 장백지와 주비장 주연 <601번째 전화>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 영화는 지난 해 대륙에서 600여 명 연예계 인사들의 핸드폰 번호 유출사건으로 인해 떠들썩했던 상황을 각색한 영화이다.
기자회견장에서 왜 이런 영화를 찍게 되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장백지는 "이 영화의 내용과 비슷한 사건들을 겪은 적이 있다. 예전에 홍콩의 한 가수가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그 안에 번호가 저장되어 있던 수많은 사장들과 연예인들이 곤욕을 치뤘다. 또한 3년 전에 홍콩의 한 잡지사 기자가 우리집 쓰레기통을 뒤져 SIM카드를 찾아낸 후, 내가 남편이 많다느니, 남자친구가 많다느니 등의 터무니없는 소문을 퍼뜨려 화가 난 적이 있다. 그래서 장국입이 이 영화를 제의해 왔을 때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601번째 전화>를 촬영한 장국입 감독도 작년 핸드폰 번호 유출사건 당시 자신과 이 영화 촬영감독인 풍소강 역시 하루에 문자가 200개에 이르는 등 곤욕을 치룬 '피해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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