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경제일보는 홍콩 가장(家長)의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들에 대한 요구치가 높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과외학습 전문기관에 따르면, 학생 본인들보다 학부모들이 교과목에 대해서 더 많은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완벽한 가장(家長)’이 되려는 욕구 때문에 자녀들의 자율성을 헤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사회복지사는 가장들이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하지 말고, ‘보다 너그럽고 수용해주는’ 가장이 될 것을 호소했다.

홍콩기독교 청소년 가정건강촉진센터 주임은, 최근 가장들의 정서조절관련 프로그램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가장의 정서적인 불안함과 비인격적인 처리방법 때문에 자녀교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완벽주의적인 부모들은 자녀의 성취와 자신의 성취를 동등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생기며, 자녀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수록 자녀들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정도가 낮아진다고 경고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