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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홍콩 주얼리박람회, 도둑 들끓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9-25 16: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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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내내 고객들과 상담하면서 카메라와 노트북, 휴대전화를 잘 챙기라고 당부하기 바빴어요." 21일 홍콩 완차이 전시컨벤션센터에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
"5일 내내 고객들과 상담하면서 카메라와 노트북, 휴대전화를 잘 챙기라고 당부하기 바빴어요."

21일 홍콩 완차이 전시컨벤션센터에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홍콩 주얼리·보석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업체들은 귀금속 제품을 판촉하면서도 고객들에게 소지품 관리에 신경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귀금속 전시회인 만큼 도둑이 들끓었기 때문이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 18일 완차이 전시컨벤션센터에 설치된 CCTV에서 중국인으로 보이는 키 170㎝의 남성이 전시업체에 문의하는 척하면서 가짜 다이아몬드를 진짜와 바꿔치기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경찰은 해당 업체 점원으로부터 4.8캐럿 다이아몬드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범인을 잡지 못했다.

올해 홍콩에서 열린 주얼리·보석박람회에서 발견된 도둑은 모두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홍콩 란타우 섬에 있는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된 주얼리·보석박람회에서는 690만 홍콩달러(약 9억3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도난당했다.

다행히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업체 중에는 도난 피해를 본 곳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업체들은 홍콩 박람회에서의 판매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은 만큼 한국 부스 수가 늘어나기를 희망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49개국에서 3천694개 업체가 참가해 국가당 참가업체 수는 평균 75개에 달했다. 한국 업체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44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개별적으로 참가한 업체도 3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 참가업체 관계자는 "예년보다 경기가 좋지 않지만, 수시로 박람회를 개최하는 중국보다는 홍콩 박람회에서의 판매 실적이 좋은 편"이라며 "한국 업체가 참가할 수 있는 부스가 늘어나고 부스설치 비용 부담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홍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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