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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행정장관 선거 앞둔 홍콩 정치개혁 진통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8-21 15:41:59
  • 수정 2014-08-21 16: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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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중 홍콩시민, 빅토리아 파크서 대규모 시위 오는 2017년 행정장관 직접선거를 앞두고 홍콩시민들은 친중국 세력과 반중국 세력으로 나뉘어졌다. 반중국 인사의 출마..
친중 홍콩시민, 빅토리아 파크서 대규모 시위

오는 2017년 행정장관 직접선거를 앞두고 홍콩시민들은 친중국 세력과 반중국 세력으로 나뉘어졌다. 반중국 인사의 출마를 금지할 경우 선거를 거부하겠다는 반중 세력에 맞서 친중 세력운 지난 17일 시위를 벌여 홍콩의 정치개혁을 둘러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친중 시민단체인 ‘보통선거 보호, 센트럴 점령 반대 대연맹’은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홍콩섬 빅토리아 공원에서 시민 19만명(경찰추산 11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행정장관 직선제를 예정대로 치를 것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번 집회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한편 범민주파 시민단체인 '센트럴을 점령하라'(Occupy Central·占領中環ㆍ약칭 센트럴 점령)는 홍콩 주권 반환 17주년인 지난달 1일 50만 명 (경찰추산 9만 8,600명)이 참여한 시위를 벌이며 2017년 첫 행정장관 직선제에서 반중 성향 인사의 출마를 금지하거나 방해할 경우 센트럴을 점령해 선거를 보이콧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17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2017년 행정장관 직선제를 예정대로 치를 것 등을 주장하는 친중파 홍콩 시민들>

이에 맞서 설립된 친중 시민단체인 ‘센트럴 점령 반대’는 지난 한달 간 ‘센트럴 점령’ 시위 중단과 행정장관 선거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요구하며 지난 한 달간 140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서명에는 렁춘잉 행정장관과 초대 행정장관을 지낸 퉁치화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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