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요금을 올릴 예정인 MTR사가 이를 반대하는 거센 여론을 달래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MTR사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주 5일 동안 100홍콩달러만큼 MTR을 이용하면 최고 30홍콩달러의 편도차표 1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MTR 관계자는 6월 19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요금 제도로 승객 중 79%의 편도 요금이 10~20센트 오르게 되고 16%의 승객은 요금 인상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MTR은 새로운 행사에 약 17억 홍콩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MTR 이용 금액이 100홍콩달러를 채우면 최고 30홍콩달러의 편도 차표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어린이, 노인, 학생의 경우에는 50홍콩달러를 채우면 최고 15홍콩달러의 편도 차표를 받을 수 있다.
또 외곽 섬을 잇는 페리를 이용하는 승객은 센트럴이나 홍콩역에서 MTR로 갈아탈 경우 1.5달러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람틴(藍田)과 야우통(油塘)역에서 23B, 23C, 23M 미니버스로 갈아타는 경우 20센트가 할인되고 통총(東涌)역에서 37, 37P, 38, 38, N38 버스로 갈아타게 되면 1홍콩달러가 할인되고, 7월 1일부터는 1.5홍콩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할인 기간은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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