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국토요학교 (이하 "토요학교")는 지난 3월 8일 홍콩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신입생 및 재학생, 학부모와 내빈들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입학식 및 개학식을 거행했다.
2025학년도 입학식은 자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학부모님들과 더불어, 주홍콩대한민국 영사관의 유형철 총영사, KIS 이사장인 탁연균 한인회장, 한인여성회 류치하 회장, KIS 한국부 송병근 학교장 등 공관과 여러 한인 단체장이 참석하여 입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또한 토요학교 장학금 기부자로서 참석한 최영우 고문, 박병원 회장, 한인상공회 김준회 회장이 총 36명의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학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출발을 하는 입학생들에게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또한 토요학교를 믿고 맡겨준 학부모님들께 감사를 표하며, “학교와 선생님들은 강한 책임감으로 아이들이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유형철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K-pop, K-drama 등 한국이 문화 강국임을 강조하며 한국어는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의 정서에 근간이 되는 문화유산이므로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였다. 또한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열심히 배울 것을 격려하며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을 잘 활용하여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당부했다.
탁연균 한인회장은 격려사에서 “우리말과 우리글은 곧 우리의 영혼과 정체성임을 강조하며 토요학교는 바로 이것을 실현할 수 있는 선물과 같은 곳”이라고 말하며 “토요학교에서 영원토록 남을 인생의 멋진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학교는 1960년 설립이래 65년의 전통을 가진 홍콩 최고의 재외국민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총 40명의 교사, 4개 학부(유치부, 초등부, 한국어부, 중고등부), 32개반, 학생수 539명으로 2025학년도 학사를 시작했으며,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려는 우리 교민의 자녀는 학기중에도 언제든지 홍콩한인회를 통해 입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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