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상장하는 중국 정부계의 복합기업 화윤창업(華潤創業·차이나 리소시즈 엔터프라이즈)은 홍콩 제2의 커피 체인점 「퍼시픽 커피」의 주식 80%를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 본토에서 스타벅스를 넘는 거대 체인을 전개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고 홍콩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화윤창업은 3억2660만 홍콩달러로 퍼시픽 커피의 주식 80%를 취득하면서 "퍼시픽 커피를 중국 최대의 커피 체인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스타벅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본토에 진출해 있는 퍼시픽 커피는 현재 5개 점포 뿐이지만 화윤창업이 가지고 있는 체인점은 중국 본토의 슈퍼마켓 체인점만 약 200점포에 달한다.
화윤창업은 모든 슈퍼마켓 안에 퍼시픽 커피의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10여년 전에 중국 본토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현재 약 38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지만, 하워드 슐츠 CEO는 "4개월 안에 수천 개까지 점포를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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