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택 임대료가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부동산중개업체 센탈라인을 인용해 5월 홍콩 주택 임대료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에 비해 32% 상승, 평방피트 당 17.40홍콩달러(2.24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주택 임대료는 평방피트 당 13.20홍콩달러였다. 센탈라인의 왕 렁싱 부사장은 “저금리와 개선된 투자심리가 부동산 시장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택가격은 2008년 말에 비해 약 41% 상승했다.
이처럼 과열양상을 띠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냉각시키기 위해 정부는 주택 거래 시 초기 계약금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또한 존 창 홍콩 재무장관은 지난 5월12일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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