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특구정부의 도널드 창(曾蔭權) 행정장관은 21일 정부의 선거제도 개혁안에 대한 민주당의 수정안을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정부안은 오는 23일 입법회에서 가결되는 게 확실시되고 있다.
민주파 최대정당인 민주당은 이날 밤 당대회를 열어 자당안에 의해 수정된 정부안에 찬성하기로 정식 결정했다.
중국 정부와 홍콩 정부는 당초 민주당안이 2012년 입법회 선거에서 간접선거 정원 일부를 직선에 가까운 절충제 방식으로 선출하도록 명기했기 때문에 거부 했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지난주 민주당안을 받아 들이겠다고 입장을 선회하면서 홍콩 정부가 이를 수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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