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세계 23위… 일본 앞서
지난 19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소(IMD)가 세계 5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 세계 경쟁력 순위"를 발표했다.
동 평가에 따르면 수년 간 1위 자리를 지켜 왔던 미국이 3위로 전락했고 싱가포르가 1위, 홍콩이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한 23위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일본은 지난해 17위에서 올해 27위로 10계단 하락했다. 중국은 지난해 20위에서 18위로 올랐다.
1997년 IMD 조사가 시작된 이래 한국의 종합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3년 32위, 2005년 27위, 2009년 27위 등 등락을 반복하다 올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IMD가 1989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이 순위는 "거시 경제" "행정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구축" 등 4대 평가 부문 총 300항목 이상의 지표에 따라 분석하고 있다 .
올해 순위는 특히 금융위기의 영향과재정 상황을 고려했는데 아시아 경제의 상승에 힘입어 동 지역의 신흥 국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반면 독일, 영국 등 유럽 선진국들의 순위는 소폭 하락했다.
IMD 보고서는 각국의 경쟁력을 비교해 파악할 수 있는 자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당 국가·지역 경제의 공식 통계와 민간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 국가경쟁력 순위를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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