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680위안에 팔려… 월드컵 앞두고 젊은층에 인기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 4세대(iPhone 4G)가 출시되기도 전에 중국에는 벌써 짝퉁 iPhone 4G가 등장했다. 선전(深圳)시의 유명한 전자제품거리인 화창베이 (華强北)의 대형휴대폰상점에서는 산자이(山寨, 짝퉁) iPhone 4G가 650~680위안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명보(明報)가 보도했다.
짝퉁 iPhone 4G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월드컵을 시청하려는 선전 축구팬들, 특히 젊은층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선전에서 정품 iPhone 3G 판매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짝퉁 iPhone 4G에 밀리고 있다.
짝퉁 iPhone 4G는 크기가 3G와 비슷하고 메뉴도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조작시스템은 짝퉁 본색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iPhone만의 독특한 기능인 멀티 터치가 불가능하고 카메라 렌즈도 Two-way이지만 화질도 200만화소에 불과하다.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점도 정품 iPhone과 다르다.
iPhone 4G는 중국어 번체(繁體)로 표시되며 판매원은 홍콩에서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TV 시청 기능은 조금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사는 6월 22일 iPhone 4세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전의 數碼城(수마청)이나 賽格廣場(사이거상창) 등 유명 통신기기 쇼핑몰은 iPhone 4G 판매 광고를 내걸고 있지는 않지만 소문에 의하면 짝퉁 판매량이 적지 않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