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대비 세계 최고 수준… 中 자금 홍콩 부동산 시장 쇄도
홍콩에서 집을 사려면 평균 10년치 이상의 소득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에서 소득 대비 집값이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고 연합뉴스가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를 인용, 20일 보도했다. 홍콩 집값에 대한 이 측정치는 시드니 9.1년, 런던 7.1년, 뉴욕 7년, 토론토 5.2년, 시카고 3.4년과 대비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자문회사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홍콩, 런던, 시드니, 뉴욕을 집값이 '심각하게 비싼' 도시로 분류하고, 이들 도시에선 금리가 오를 경우 사람들이 집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 집값은 경기 불황기에도 중국 자금이 특히 고급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에 밀려듦으로써 계속 치솟았다. 지난해 10월 침실 5개의 한 고급 복층 아파트가 중국 본토인에게 미화로 5천650만 달러(한화 630억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져 같은 종류 아파트론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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