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한인여성회 제5대 회장 송영란 씨 재선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3-18 11:23:53
  • 수정 2010-03-25 11:13:02
기사수정
  • 제309호, 3월19일
3.15 '2010년 정기총회' 개최

▲ 제5대 한인여성회장에 재선임된 송영란 씨가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 제5대 한인여성회장에 재선임된 송영란 씨가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홍콩한인여성회 제5대 회장에 송영란 씨가 재선임 됐다.

4대 회장을 역임해 온 송영란 5대 회장은 향후 2년 동안 한인여성회를 이끌며 '홍콩한인여성의 위상제고와 교육, 문화사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한인여성회(회장 송영란)는 지난 3월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주홍콩총영사관 5층 문화관에서 '2010년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선출식 및 예·결산 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회장 선출식에는 총 투표인원 47명 가운데 실제 참석인 29명과 위임장 투표 18명이 참여했다.

단독 후보로 출마한 송영란 회장은 선거에서 찬성 24표, 반대 22표, 무효 1표로 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홍콩한인여성회는 정관에 단 3줄 뿐인 허술한 '선거에 관한 규정'(무기명 투표, 회장은 1년 연임한다)을 가지고 투표를 진행해 회원들의 강한 불만을 사기도 했다.

한인여성회 정관에는 투표위임장에 대한 조항이 명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회원들은 임원들과 1인당 3-5장의 위임장을 가지고 와서 대리 투표를 했다. 또한 선거공고일과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대한 규정이 일절 없었으며 선거권자에 대한 사항도 유명무실했다.

뿐만 아니라 한인여성회는 15일에 있을 선거를 3월 호 한인회 교민소식지에 게재했고, 선관위는 투표가 진행되기 하루 전날 구성됐다.

선거위원에 임명된 한 위원은 "하루 전날 선관위원으로 임명된 우리는 선관위원임에도 불구하고 선거인 명부를 볼 수 없었고, 여성회에 요청해 힘들게 받았다"고 밝힌 후 "선거가 시작되기 몇 분 전에야 여성회에 가입한 지 1-2개월 밖에 안 되는 회원들이 위임장을 보내온 걸 알게됐다"며 "선관위가 올바른 활동을 해야 하지만 아무런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현 정관으로는 어떠한 제지도 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 회원은 "열정을 가지고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의 의사보다 위임장이 더 큰 효력을 발휘하는 선거는 처음 본다"며 "다시는 이런 선거나 총회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루속히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송영란 5대 회장은 지난 2년간 일 해오면서 부족했던 부분과 시행착오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 회원들에게 이해를 구한 후 "새롭게 구성되는 임원진들과 함께 홍콩한인여성들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2009년 결산 및 2010년 예산 보고도 실시됐다.

여성회의 지난해 총 수입은 약 85만4천홍콩달러, 지출은 83만5천홍콩달러 라고 밝혔다.

또 지난 12월 4일에 진행한 불우 학생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한 '드림뱅크 자선음악콘서트' 총 수입은 약 42만2천홍콩달러, 총 지출은 36만3천홍콩달러이며, 이 중 장학금으로 한국국제학교에 4만홍콩달러, 중문대학교에 2만홍콩달러, 현지 학교에 2만홍콩달러러가 기부됐다.

2010년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46만홍콩달러가 줄어든 약 39만5천홍콩달러가 책정됐으나 회원들의 이의로 부결되면서 임시총임회에서 승인을 요청하기로 하고 총회를 마쳤다.

▲ 제5대 한인여성회장 투표를 하고 있는 회원들
▲ 제5대 한인여성회장 투표를 하고 있는 회원들
 
▲ 초대 한인여성회장 장은명 씨가 송 당선자에게 여성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 초대 한인여성회장 장은명 씨가 송 당선자에게 여성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