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가 오는 6월 일본을 방문할 때 요코하마(橫浜)에서 대규모 강연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달라이 라마의 강연회에는 일본 외에 한국과 대만 등 많은 지지자들의 참석으로 1만명이 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달라이 라마는 지난 18일 백악관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예방해 회담을 가졌다.

이에 달라이 라마를 '조국분열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규탄해온 중국 당국은 거세게 반발하며 보복조치로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달라이 라마가 해외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어 이번 강연회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규제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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