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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고급주택 5채 중 1채는 본토인들 별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2-22 01:54:16
  • 수정 2010-02-22 01: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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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5호, 2월12일
홍콩 초고가주택 매입자 18.1%는 중국 본토 부유층

지난해 홍콩의 초고가 아파트 다섯 채 중 한 채는 중국 본토 부유층이 구입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서 매매된 1200만 홍콩달러 이상의 고급 아파트 매입자 가운데 18.1%가 중국 본토 거주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9.2%와 11.2%의 비율을 나타낸 바 있다.조사를 진행한 센털라인의 웡륭싱 이사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중국 본토 거주자들의 주택 구입은 연간 1~2% 정도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꾸준히 늘었다"면서 "지난해 급격히 증가한 것은 고급 주택 가격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 9월 이후 홍콩 내 고급 주택 가격이 40~50% 급락한 뒤 저가 매수가 늘어난 것.

웡 이사는 "가격 급락은 본토 부유층을 끌어들였고, 부동산 가격이 바닥에서 50~70% 상승한 이후 이들은 상당한 이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지난해 투자가 급증한 것은 중국 정부의 유동성 완화 정책에도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알바토유헝 DTZ 컨설턴트는 "지난해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이 또 하나의 원인"이라면서 "올해는 정부가 유동성 축소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홍콩 부동산 매입열기는 일부 부유층에 국한된 것으로, 일반 부동산 투자 증가율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본토 거주자들의 홍콩 내 일반 부동산 매입비율은 5.6%에 그쳤다. 지난 2008년에는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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