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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무료 접종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2-23 19:01:15
  • 수정 2009-12-23 1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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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9호, 12월24일
신종플루 감염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월 셋째 주 1주 동안 16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심각한 증세를 보였고 이 중 7명이 중태에 빠졌다. 17일에는 1명의 사망자와 3명의 위험 환자가 새로 추가됐다.

한 미생물학자는 신종플루 2차 절정기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단언하고 5대 위험군은 조속히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65세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도날드 창(曾蔭權) 행정장관도 앞장서서 예방 백신을 접종했다. 홍콩에서 예방 백신을 받으려는 중국인들의 예약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홍콩 식품위생국은 이미 의료계와 1개월 동안 홍콩의 고위험군을 위해 백신을 비축하기로 협의했지만 병원이나 의사에게 강요할 방법은 없다고 시인했다.

고위험군 무료 접종에 앞서 도날드 창 행정장관, 자오얏옥(周一嶽) 식품위생국장, 마이클 쉔(長孫明) 교육국장 등은 13명의 의료계 관계 인사와 함께 사이완호(西灣河)의 한 진료소를 방문해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접종했다.

창 행정장은 신종플루 백신 접종 동의서에 사인한 후 주사를 맞았다. 접종을 마친 창 장관은 "(접종) 과정이 매우 빠르고 통증도 없이 매우 순조롭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이 신종플루 절정기가 접어든 만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홍콩에 공급된 신종플루 백신의 안정성을 강조한 뒤(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호소했다.

창 행정장관과 함께 백신을 접종한 홍콩공공의료의사협회장은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지난 2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신종플루 2차 파동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단언했다.

그는 "과거 경험에 의하면 계절성 독감 절정기마다 공립병원의 입원률이 140%에 달한다"며 "고위험군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면 입원률은 50%, 아동 발병률은 25%가 감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홍콩 위생방호센터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까지 6개월 미만~6세 아동 1,089명이 백신 접종 예약을 신청, 반응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창 위생방호센터 총감은 아동의 경우 위생서 학생건강서비스센터의 예약 인원에 여유가 있을 경우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병원관리국은 산하의 73개 보통진료소(보건소)에서는 노인 대상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예약 없이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반인은 28일부터 사립병원이나 개인 클리닉에서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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