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제가 최저점을 지나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다양한 건축 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또 연중최대 소비 기간인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가까워짐에 따라 건축업과 판매업계의 실업률이 감소해 지난해 말과 올 초의 수준을 회복했다.
홍콩 통계처가 발표한 최신 실업률은 다시 0.1%가 하락한 5.1%를 기록했다. 실업인 수도 지난 기간보다 5%, 9,400명이 줄어든 181,000명을 기록했다.
홍콩 노동복지국 매튜 청(張建宗) 국장은 "실업률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말과 올해 초의 수준을 회복했다"며 "대부분의 업종과 연령층의 실업률이 균일하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홍콩 정부는 9~11월의 실업률이 5.1%로 8~10월의 5.2%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주택 및 요식업, 인테리어 수리업 등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취업부족률은 2.4%에서 2.5%로 상승했고 취업부족인수는 1,300명이 증가한 90200명을 기록했다.
11월까지 홍콩 노동처에 등록된 민간 기업의 일자리 수는 56,572개로 10월의 55,766개보다 1.4% 상승했으며 취업 성공 사례도 4.0% 증가했다.
매튜 청 국장은 "실업률이 3개월 연속 하락했고 특히 건축업의 실업률은 7개월 하락하여 7.6%까지 떨어졌다"며 "모든 연령의 실업률 역시 하락해 15~19세와 20~24세 청소년 실업 상황의 개선이 뚜렷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주오(港珠澳) 대교 착공과 디즈니랜드 확장공사로 건축업계 취업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비광둥 주민도 선전에서 바로 홍콩 통행증 발급 신청이 가능해져 소비 증가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노동시장의 회복 추세의 유지 여부는 경제 전반의 성과, 특히 기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능력과 속도에 달려 있다"면서 "정부는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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