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세관공무원들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 위조 명품을 진품으로 속여 판 19명을 체포하고 물품 전량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가짜 물품은 디자이너 핸드백을 비롯하여 지갑, 보석, 선글라스, 스포츠웨어, 신발, 양말에 이르기까지 총 546개에 달하며, 물품 총액은 17만홍콩달러 상당이다.
세관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의 나이는 60%가 18~30세로 젊은 층에 속하며, 여기에는 풀타임으로 회사를 다니는 이들도 포함되어있다. 이들은 소비자가 지정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물품을 배달하는 수법을 이용해 왔다.
세관 관계자는 "만일 명품의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면 의심부터 하고 봐야된다"면서 "그리고 여건이 되면, 판매인을 직접 만나 눈으로 물품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세관은 가짜 물품을 취급하는 웹사이트들에 다시 한 번 주의를 주는 동시에, 의심이 가는 목록에 대해서는 주어진 기간 안에 삭제할 것을 요청하고 이같은 행위는 최대 50만홍콩달러의 벌금과 5년의 구금형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11월25일부터 시작된 온라인상 단속은 위조 상품 유통이 활발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비롯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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