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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연 총영사 기고문, 중국 인민일보에 게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2-17 12:17:34
  • 수정 2009-12-17 12: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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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8호, 12월18일
한·중 우호관계 및 경쟁 통한 윈윈(win-win) 강조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지난 11일 5면 국제면에 '우정어린 마음의 소리'라는 석동연 주홍콩총영사의 글을 게재했다. 인민일보가 다른 나라 외교관의 기고문을 게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석 총영사는 기고문에서 지난 60년간 중국의 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한중 교류의 역사와 현주소를 설명하면서 양국의 친선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한중의 '윈-윈 관계'를 강조했다.

총영사는 "얼마 전 닝샤 회족자치구를 방문하여 척박한 황토고원에서 대규모의 에너지화학공업단지가 조성된 것을 보며 상전벽해라는 중국의 옛말이 떠올랐다"면서 "지난 60년 간 중국인들은 우공이산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고군분투해 세계가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중국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속담이 있는데,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매우 유사한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면서 "중국의 개혁개방은 중국뿐 아니라 한중관계도 크게 촉진시켰고,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지대한 발전을 거둔 것은 중국 개방정책의 대표적 성공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영사는 "양국의 이 같은 눈부신 발전은 서로에게 발전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선의의 경쟁을 통해 윈윈(win-win)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왔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 '소나무가 잘 자라면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중국의 고어가 잘 말한 바와 같이 한중 양국 국민들이 앞으로 계속 손을 잡고 나가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석 총영사는 위클리홍콩과 가진 인터뷰에서 "인민일보가 한국 외교관의 글을 실은 것은 외교관의 눈에 비친 중국 60년의 발전 상황을 인민들에게 강조하려는 것이자,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이는 메시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일보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기관지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일간신문으로 베이징과 선양·상하이·우한·광저우·쿤밍·청두·시안 등에서 235만 부가 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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