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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상어지느러미 상인, 미국 리포트 비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2-10 12: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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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7호, 12월11일
홍콩에서 상어지느러미를 판매하고 있는 상인들은 최근 미국 과학자들이 내놓은 연구보고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멸종위기종 연구를 위해 홍콩에서 팔리고 있는 샥스핀을 대상으로 상어 지느러미의 지리적 출처를 추적하는 DNA 테스트를 벌인 결과, 멸종 위기에 놓인 서대서양 귀상어(hammerhead shark)지느러미 21%를 발견했다.

그러나 홍콩 상어지느러미 상인협회는 무역 거래시 제출된 서류에 멸종위기에 놓인 귀상어 지느러미라는 사실이 전혀 명시되지 않았다며 불법적인 거래를 일체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사에 따르면, 귀상어 지느러미는 시중에도 1킬로그램(2.2 파운드)에 120미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에서 상어지느러미는 귀한 음식 재료로, 결혼식이나 귀한 자리에는 샹스핀 스프가 반드시 나와야 하는 게 공식화 되어있다.

이에대해 홍콩정부는 멸종 위기의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에 열리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 회의(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에서 새로운 규제가 채택이 되면 홍콩은 이를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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