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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회 5일 개막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2-03 12:32:03
  • 수정 2009-12-10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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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6호, 12월4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홍콩… 다양한 축하 행사 열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동아시아경기대회가 홍콩에서 5일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 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많은 기대와 성원 속에 준비된 동아시아대회의 개막일이 가까워오자 홍콩의 분위기도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창탁싱 민정사무국장은 구룡공원에서 열린 동아시아경기 환영 행사에서 "홍콩의 각계각층이 동아시아대회를 적극 지지하고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동아시아대회 개막식은 5일 저녁 빅토리아하버의 수상 무대에서 거행되며, 홍콩과 구룡, 신계의 대형 쇼핑몰에서는 대형 스크린으로 개막식 방송을 중계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창 국장은 개막식 당일 모든 시민이 경사와 행운을 뜻하는 붉은 색 옷이나 장신구를 착용하고 홍콩 전체가 동아시아대회의 정신을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내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개막식 날에는 홍콩의 '붉은 기운'을 더욱 드높이기 위해 전 지역의 대형 쇼핑몰에서 동아시아대회 응원 구호가 새겨진 붉은 손수건을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저녁 8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은 홍콩의 문화센터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서구룡, 센트럴, 완차이 해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불꽃놀이와 공연을 지켜볼 수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9개 국가와 지역을 대표하는 유람선은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도록 개막식이 끝난 후에도 다음날까지 완차이 해안도로 맞은편에 정박될 예정이다.

개막식 날인 5일 오후 1시 30분에는 삼수이포 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카니발이 열린다. 카니발 행렬은 삼수이포의 메이플스트리트(楓樹街)의 운동장을 시작으로 남청스트리트(南昌街)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카니발에는 18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가하여 동아시아대회 마스코트, 팔선(八仙, 중국 신화 속의 8명의 신선), 행운의 신(재물신) 등 30여 개의 다양한 캐릭터와 공연팀이 등장한다.

이 외에도 대회 기간 동안 지역별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자세한 행사와 경기 일정은 홍콩정부 레저문화사무서 웹사이트(http://www.lcsd.gov.hk/b5/eag_calendar.php)와 EAG 공식 웹사이트
(http://www.2009eastasiangames.hk/)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대회는 육상, 수영, 농구, 볼링, 축구, 조정, 역도, 우슈, 배드민턴, 배구, 테니스, 하키, 사격, 윈드서핑, 스쿼시, 당구, 탁구, 사이클, 태권도, 유도, 럭비, 댄스스포츠 등 22개 종목, 총 26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개최지 홍콩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 대만, 몽골, 마카오, 괌 등 9개국에서 총 3천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한국은 22개 전 종목에 38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32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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