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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가장 추운 11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1-19 12:48:32
  • 수정 2009-11-19 12: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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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4호, 11월20일
강한 동북계절풍의 영향으로 홍콩의 기온이 10℃까지 떨어지는 등 22년 만에 가장 추운 11월을 기록했다.

16일 정오 19℃였던 기온이 저녁에는 13℃로 뚝 떨어졌고, 신계 지역은 이보다 더 낮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지난 18일은 10℃까지 떨어졌으며 신계 지역은 이보다 1~2℃ 더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때 이른 매서운 추위로 독거노인들의 구급요청 핫라인인 평안종(平安鐘) 이용이 증가했으며 시민들은 서둘러 겨울의류나 용품 구매에 나서기도 했다.

홍콩 천문대 관계자는 "강한 동북계절풍이 예년보다 빨리 홍콩을 포함한 화남(華南) 연안을 강타해 광둥성 중부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고 홍콩은 낮 시간에도 습기로 인해 더욱 차가운 날씨로 변했다"고 설명하고 "구름이 많은데다 간간히 내리는 비로 인해 아침 기온이 더욱 떨어졌다. 주말쯤 다시 따뜻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 노인과 의사는 "차갑고 건조한 날씨는 노인들의 호흡기질환을 유발하고 호흡기의 확장과 수축으로 인해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보온을 위해 옷을 많이 껴입으면 행동이 불편해져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노인들의 경우 가벼운 소재의 복장을 선택하되 지나치게 껴입지 말고 동작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히터나 침대 주변에 물을 떠놓는 등 방 안의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고 반드시 정기적으로 환기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노인과 보호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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