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여행사협의회(HKKTOA-회장 김석걸)는 지난 10월26일 중양절 휴일을 맞아 홍콩 여행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행사 가족 체육대회를 열고 여행인들의 화합을 다졌다.

홍콩에서도 화창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었던 이날, 6회째를 맞는 여행사협의회의 체육대회에는 총영사관과 상공회, 한인회 대표와 협의회 회원사 임직원 및 그 가족 등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위엔롱의 Kam Tin Country Club의 넓은 잔디밭을 누비며 축구, 발야구, 2인3각 릴레이, 줄다리기 등 다양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1부의 경기를 마친 후 준비해온 음식과 바비큐를 즐기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 싸늘하게 불어 닥친 신종플루 여파로 어려움 속에 있는 여행인 가족을 위로·격려하고, 어려울 때 일수록 한 마음으로 난관을 극복하자며 뜻을 모았다.

여름이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올해 반짝이는 가을 날씨와 푸른 하늘아래 땀 흘리며 뛰고 즐기는 홍콩한인여행인들의 웃음소리에서 한인사회의 넉넉한 인심과 단합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협의회는 체육대회 경기에 앞서 여행인들이 마음을 모아 마련한 장학금을 회원사 자녀인 정성운, 박준영, 선상훈 학생에게 전달하면서, 학업에서는 물론 뜻 깊은 학창시절을 통해 희망찬 내일의 주인공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석걸 회장(하나여행사 홍콩대표)은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회원사와 협력사를 격려하고, 이번 체육대회를 위해 많은 후원과 관심을 가져준 총영사관과 한인회, 상공회, 홍콩관광, 위클리홍콩, 수요저널 등에 감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또 "대한항공과 코프코, 한국, 신세계, 진미 등 식품점과 코리아나, 금성, 초원, 한국궁, 압구정, 고궁, 풍원, 한송, 청진동, 인사동, 명동옥/명동익스프레스, 원풍원 등 한식당과 진포인트, 사랑 노래방, HKKTOA준회원사(9개사) 및 마카오와 심천의 여러 여행사에서 협찬하여 풍성한 체육대회를 만들 수 있었다"며 특별한 사의를 표했다.

이번 체육대회를 위해서 홍콩디즈니랜드와 해양공원, 마담투소관, 점보식당 및 현지 여행사와 호텔 등도 협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0년을 두 달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한국과 홍콩의 경제가 두 자리 수 이상 회복 돼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콩한인 여행인들과 모든 한인의 업체와 가정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해 본다.

▲ 여행사 협의회 가족 체육대회를 갖기에 앞서 김석걸 회장이 행사장을 찾은 한인회와 상공회 등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오영탁 협의회 사무국장, 이병욱 상공회장, 홍콩관광청 Ms. Dilys Leung, 김석걸 회장, 한인회 전현배 전무, 총영사관 박용증 치안담당 영사

 

<위클리홍콩 리포터 윤보라 violet07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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