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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기간 중국 여행객으로 '북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0-08 18:35:25
  • 수정 2009-10-08 18: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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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9호, 10월9일
8일간 55만 명…27억홍콩달러 경제효과 예상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홍콩 전역이 중국 여행객으로 넘쳐났다.

지난 6일 홍콩 문회보의 보도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이 시작된 후 4일간 홍콩을 방문한 중국 여행객은 30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16% 상승했다.

중국인들이 고향에서 명절을 지낸 지난 3일 방문객수가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다른 3일 동안 중국 여행객 수는 매일 8만~10만 명에 달했다.

홍콩의 주요 관광명소와 쇼핑센터에는 중국 여행객이 몰려들었고 홍콩 디즈니랜드는 황금연휴 기간 입장객수가 예년에 비해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쇼핑센터의 보석 상점이나 음식점도 매출이 30% 증가했다.

홍콩 입경처(入境處, 출입국관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황금연휴 시작 후 4일 동안(10월 1일~4일) 홍콩을 방문한 중국 여행객수는 319,997명으로 지난해 동기간의 275,099명보다 44,898명 증가했다.

국경절 기간 홍콩에서 휴가를 보낸 홍콩 시민과 중국 여행객으로 홍콩의 쇼핑센터와 주요 공원, 관광지는 인파로 붐볐다.

홍콩 디즈니랜드의 경우 10월 1일 입장객수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7%~9% 상승했고 호텔 투숙률은 90%가 넘었다.

디즈니랜드 관계자는 "홍콩 소비 회복세가 나쁘지 않다"며 "이후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단언했다. 그는 "연말에 확장공사를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입장료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시노(信和) 그룹의 4대 대형쇼핑센터는 4일 동안 220만 명의 쇼핑객이 이용했으며, 이는 예년에 비해 9% 상승한 수치다. 툰문 타운플라자의 경우 보석 상점과 음식점이 가장 성황을 이뤘으며, 매출이 평일에 비해 20%~30% 증가했다. 화장품 및 음향기기 상점의 매출도 15%~20% 증가했다.

홍콩 여행사협회 대표는 "황금연휴기간 중국 단체여행 및 개인 여행객이 예년보다 확실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올해 국경절 연휴와 중추절(10월 3일)이 겹치면서 황금연휴 기간이 8일로 늘어나 이 기간 중국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나고 호텔 투숙률은 약 8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콩 여행업계는 황금연휴기간 동안 52만~55만 명의 중국 여행객이 홍콩을 방문해 26억~27.5억홍콩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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