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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문에서 '주사기 테러' 지역 인심 흉흉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0-08 18:32:20
  • 수정 2009-10-08 18: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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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9호, 10월9일
지난 9월 28일 툰문(屯門)의 번화가에서 주사기로 행인을 찌르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명보에 따르면 20세의 여성이 오후 2시 경 툰문의 산후이마켓(新墟街市)을 지나던 중 둔부에 무언가에 찔린 듯한 통증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자 눈썹 문신을 한 40대의 중년남성이 붉은 액체가 담긴 주사기를 들고 황급히 도망갔다고 한다.

주사기 테러를 당한 이 여성은 이 남성을 쫓아가 잡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툰문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의사의 진료 후 바이러스 감염 등의 검사를 받고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특징을 파악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범인이 사용한 주사기에 혈액이 담겨 있었을 경우, 피해자는 에이즈나 B형 간염 등의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

이번 사건으로 툰문 지역의 인심이 흉흉해졌다고 지역 주민은 전했다.

한 툰문구(屯門區) 의원은 "과거 주사기를 이용한 상해 사건이 일어났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신문보도 이후 주민들의 많은 문의를 받고 경찰에 사건 조사 진행 상황과 비슷한 사건 발생 여부를 문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범인이 눈썹 문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지역 내 주민들이 이 점에 주의를 기울이고 비슷한 용모의 인물에 대해 경계심이 높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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