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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 총영사관 개관 60주년’ 기념 및 개천절 경축 만찬행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0-08 17:45:18
  • 수정 2009-10-15 13: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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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9호, 10월9일
비빔밥, 갈비, 떡볶이 등 한국 전통음식 선보여
한국의 미술작품, 관광명소 사진, 전통주 등 전시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개관 60주년과 개천절을 경축하는 만찬은 한국국제학교 어린이들의 애국가 및 중국 국가 제창, 석동연 총영사의 기념사, 헨리 탕 정무사장의 축사, 기념 케이크 절단, 피아니스트 조성진 군의 연주,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의 한국음식 소개, 행운권 추첨 등의 순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총영사관은 만찬에 앞서 가진 리셉션에서 복분자주와 마주앙, 전통주 등을 전시하는 한편,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홍콩 등에서 각광받고 있는 막걸리를 선보이며 한국의 전통주를 알리는데도 앞장섰다.

만찬 행사에서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파견한 한식 요리사가 홍콩의 대표적인 한식당 서라벌과 함께 2008년도 한식 만찬행사 메뉴에 대한 반응, 홍콩인들의 한국 음식 기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비빔밥과 갈비구이 & 모듬전, 잣죽, 수삼채소와 생채, 해물떡볶이' 등의 엄선된 순수 전통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석동연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주홍콩총영사관은 대한민국정부 수립 직후 가장 먼저 창설된 5개의 재외공관 중 하나로 1949년 개설돼 지난 60년간 경제·통상 협력, 문화·예술,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양국간의 관계 증진에 기여해 왔다"고 소개했다.

석 총영사는 이어 "홍콩은 2008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4대 수출시장이고, 연간 상호인적교류도 106만 명을 넘으며 한·홍콩관계는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영사는 또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속담이 있듯이, 한국과 중국은 1992년 한·중수교 이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면서 외교안보, 교역, 통상, 투자,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냈는데, 가까운 이웃인 대한민국은 이러한 중국의 발전에 남다른 감회를 느끼며 충심으로 축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헨리 탕 정무부총리는 "한국과 홍콩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같은 배를 탄 파트너이며, 양국은 모두 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면서, 하이테크 산업과 중공업 등 많은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해온 한국이 홍콩과 중국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해 줄 것과, 문화와 체육 등 분야도 더욱 확대하자고 말하고, 양국의 우정과 2009 동아시아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의 압둘라지스 부영사는 "아직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접해보지 못했다"면서 "오늘 처음으로 비빔밥과 갈비 등 한국음식을 보니 맛이 참신하고, 무엇보다 건강에 좋은 것 같아 앞으로 한국음식에 푹 빠질 것 같다"고 한 후 "내일 당장 한국식당에 가고싶다"며 한식당 리스트와 주 메뉴 등을 받아갔다.

<로사 권 rosa@weeklyh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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