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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월병쿠폰 위조해 월병 가로챈 일당 검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0-02 13: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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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8호, 10월2일
지난 25일 맥심의 월병쿠폰을 위조하고 이를 월병과 교환한 후 중국으로 운송하여 판매한 일당 3명이 검거됐다.

홍콩 경찰은 9월 초 26개의 맥심 제과점을 대상으로 10만홍콩달러의 가치가 넘는 500여 상자의 월병을 가로챈 혐의로 3명의 홍콩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위조 월병쿠폰 제조 일당은 제과점 직원이 월병쿠폰이 가짜임을 알아챌 경우에는 즉시 위조 쿠폰을 버리고 달아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들이 버린 월병쿠폰은 400여장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위조 쿠폰은 일반인도 쉽게 판별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조악하여 위조 방지를 위한 워터마크나 은색 띠 등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위조범들은 바쁜 시간을 틈타 제과점 직원이 다른 손님에게 집중하는 사이 다량의 쿠폰을 한꺼번에 교환하는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위조 쿠폰이 홍콩에서 제작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들이 키와 베이커리(Kee Wah Bakery)의 위조 월병쿠폰과도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올해 초 경찰은 2명의 남성을 체포하고 1,600여 장이 넘는 키와 위조 월병쿠폰을 삼수이포와 셩수이에서 압수했다.

경찰은 9월 중순 맥심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월병이 중국으로 넘겨져 판매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중국 당국의 협조로 위조 사건의 핵심 인물을 파악했다.

정보 교환 후 홍콩 경찰은 3명의 남성을 이들의 근거지인 커리베이와 마온산, 나우타우콕에서 각각 체포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위조 월병쿠폰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으면 즉시 신고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맥심은 소비자들에게 쿠폰은 정식 판매처나 판매 대행업체에서 구매하도록 하고 워터마크와 같은 위조방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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