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의 폭발적인 증가세로 3개월 연속 감소해온 홍콩 방문 여행객수가 8월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여행발전국(관광청)은 지난달 여행객이 9%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6% 상승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여행발전국은 중국의 국경절 기간 동안 중국 본토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국경절 휴가 기간 전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던 비선전(심천)주민 홍콩 개인여행 허가 조치가 세부사항 처리 관계로 휴가 기간 전에 실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여행발전국은 홍콩과 대만을 연계한 첫 여행 상품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발전국 제임스 틴(田北俊) 의장은 "8월 관광객 6% 증가는 최근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라며 "1월~8월 전체 여행객수는 지난해에 비해 3.2% 감소하여 연초의 한해 전체 여행객수 목표인 -1.6%보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1월~7월의 -4.9%보다 감소폭이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중국의 국경절 휴가기간이 8일에 달해 홍콩정부는 휴가기간이 시작되기 전 비선전주민 개인여행 실시로 더 많은 본토 여행객의 홍콩 방문이 가능해지기를 희망해왔으나 관련 세부 사항 처리로 인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비록 비선전주민 여행객 방문이 늦어지더라도 올해는 국경절 황금주간과 중추절 휴가기간이 이어지는 긴 휴가기간을 앞두고 있어 홍콩 여행업계는 이 기간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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