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홍콩 여름은 유난히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된 가운데 9월에도 폭염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2일 오전 9시 45분부터 7일 저녁 9시 45분까지 130시간 동안 폭염경고가 지속돼 역사상 두 번째로 긴 폭염경고 시간과 가장 더운 9월을 기록했다.
홍콩 천문대는 이 기간 동안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고온을 유지하며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저녁 9시까지 더위에 지친 2천여명에 이르는 노인이 긴급 구조를 요청했으며 이 중 88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홍콩 정부는 무더위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일 저녁 14개의 야간 휴식처를 개방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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