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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위기 속 스위스 명품시계 '불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9-10 12: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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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5호, 9월11일
홍콩의 금융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스위스 명품 시계 판매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홍콩에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이 불어 닥치고 있지만 9월 홍콩의 스위스 시계 판매량은 오히려 14억3,000만홍콩달러(약 2,700억원)를 기록해 홍콩이 전 세계 최대의 스위스 시계 시장이 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가 27일 보도했다.

스위스시계공업연합회의 자료에서도 이는 극명하게 나타난다. 지난 8월 스위스에서 홍콩으로 수출된 시계 총액은 22%나 증가했다. 홍콩에서 판매된 스위스 시계는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에서의 판매량 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중국 본토에서의 판매량은 47.2%가 증가하며 판매액이 5억홍콩달러에 달했다.

홍콩의 한 시계 수집상은 "이는 별로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중국인들은 손목시계를 좋아하며 특히 스위스 시계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집상은 "어떤 나라에서는 손목시계는 단지 시간을 보는 용도로 쓰이지만 손목시계 애호가가 중시하는 것은 성능, 역사 그리고 예술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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