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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묻지마` 염산테러... 11명 화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9-10 11:22:52
  • 수정 2009-09-17 11: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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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5호, 9월11일
현장 부근에서 체포된 20대 용의자, 한 커플과 싸우던 중 염산병을 투척해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부상을 입혔다.
현장 부근에서 체포된 20대 용의자, 한 커플과 싸우던 중 염산병을 투척해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부상을 입혔다.
 10개월 사이 4차례 발생


10개월 사이 홍콩의 쇼핑가에서 염산테러가 4차례 일어나 홍콩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6일 쇼핑 중심가인 몽콕의 Ladies Market(女人街)에서 한 남자가 염산이 담긴 병을 던져 11명이 화상을 입었다.

현장 부근에서 체포된 20대 용의자는 한 커플과 싸우던 중 염산병을 투척해 주변의 사람들도 같이 부상을 입었다.

몽콕의 의류상점 등이 모여 있는 Ladies Market은 야시장 거리로 좁고 노점상과 상점으로 가득 차 있어 피해가 더 컸다. 몽콕에서 염산테러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6개월간 3번의 염산 투척으로 100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2월 7일에는 누군가가 염산이 담긴 병 2개를 던져 46명이 화상을 입었고 올해 5월 16일에는 동일한 장소, 비슷한 액체로 또 한번 테러가 일어났다. 5월 사고 당시에는 행인 30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어 6월 8일에도 염산 투척이 일어났다. 두 명의 괴한이 염산 용액이 담긴 병을 투척해 남자 12, 여자 12명이 화상을 입었다. 당시 용의자는 한 명만 체포되고 나머지는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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