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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우려, 효과 의심' 홍콩 의료진 절반 '신종플루 백신 거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9-03 13:18:22
  • 수정 2009-09-03 13: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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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4호, 9월4일
홍콩내 의료진을 비롯한 보건업 종사자중 절반가량이 부작용에 대한 공포와 효과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해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홍콩 차이니스대학 연구팀이 'bmj.com'에 밝힌 8,500명의 의사, 간호사 및 보건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의하면 이들의 과반수가 부작용 우려와 효과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백신 접종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전 SARS 가 대유행한 적 있던 홍콩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매우 뜻밖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영국에서 진행된 1,500명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간호사중 30% 가량이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세계 각국이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을 막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의료진을 비롯한 보건업 종사자들에게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연구팀은 보건당국이 의료진 등 보건업 종사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백신이 여전히 신종인플루엔자와 연관된 질병 발병과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며 백신 접종에 의한 이로움이 해로움 보다 크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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