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는 여성관리직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통계처가 지난 7월3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여성 관리직은 2001년의 7만 1,700명에서 지난해에는 43%가 증가한 10만 2,600명이었다.
반면 남성은 같은 기간에 20만 6,900명에서 24만 5,300명으로 18.5%증가에 머물렀다.
관리직에 있는 남녀의 지난해 급여 중위수는 3만 홍콩달러이다.
동 급여를 받는 여성은 15만 6,700명으로 2007년에 8.9%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남성은 28만 8,900명으로 4%증가에 그쳤다.
여성 관리직의 급여가 상승세에 있는 이유로, 대졸 인구의 남녀차이가 줄어들어 고학력의 여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하지만 근래 결혼 적령기인 20~39세의 인구는 여성이 남성을 웃돌고 있다.
지난 해 여성 1,000명당 남성은 2007년 905명이었던 것이 2008년에는 896명으로 불균형이 가속화 되고 있다.
여성의 결혼난도 지적되어 결혼상담소를 방문하는 30세 이상의 여성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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