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하이(靑海)성에서 페렴형 페스트 환자 12명이 발생해 이중 2명이 사망했다. 중국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마을을 격리 조치했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37세의 남성이 2일 폐렴형 페스트에 걸려 사망했다.
그는 칭하이성 하이난(海南) 장족자치구에서 폐렴형 페스트에 걸린 12명의 확진환자 가운데 최초로 사망한 32세 남성의 이웃이다.
나머지 10명들도 격리 조치돼 있으나 열이나, 기침 등의 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현지 위생청은 해당 지역을 소독하고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16일 이후 현지나 인근 지역을 방문한 사람 중에 열이나 기침 증세가 있는 이는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9월 티베트 자치구에서 페스트가 발병해 두명이 숨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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