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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세계 마구잡이 석유사냥'… 왜 ?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8-06 12:48:06
  • 수정 2009-08-06 13: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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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0호, 8월7일
10년뒤 자국 생산 줄고 수요는 '껑충'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석유의 절반가량을 수입하고 있는 중국의 석유 대외의존도가 갈수록 늘어 2020년이면 64.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때문에 중국은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에까지 진출해 석유자원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으며 국내 매장 자원에 대한 탐사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반관영 통신사인 중궈신원(中國新聞)은 28일 발표한 2009년 중국 에너지백서를 인용, 2020년 중국 석유의 대외의존도가 64.5%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석유의 대외의존도는 50%가량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출판한 '중국 에너지 발전보고(2009)'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제 경제의 성장세가 지연되면서 중국 석유와 천연가스 업종의 공급 환경에 큰 변화가 생겼다"며 앞으로 2년동안은 석유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중국내 석유 생산의 경우 중국 동부 유전의 생산량이 줄고 서부지역의 유전 발굴이 예상보다 느리며, 해양 유전 생산량도 비교적 낮아 중국 석유 생산량이 대폭 증가할 수 없을 것이라며 2010년과 2015년 중국의 원유 생산량을 각각 1억7700만~1억9800만t과 1억8200만~2억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0년 중국 원유 생산량이 1억8100만~2억100만t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석유 소비 수요의 빠른 성장과 국내 자원 제한으로 중국의 원유 수입은 갈수록 늘어나 2020년 중국 석유의 대외의존도는 64.5%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중국의 해외 자원 확보가 아프리카는 물론 남미까지 미치면서 최근 페트로차이나가 남미 5위의 산유국인 에콰도르의 국영석유기업과 앞으로 2년동안 원유를 공급받는 대신 대금 10억달러를 선지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홍콩에서 발간되는 원후이바오(文匯報)가 29일 보도했다.

부족한 에너지 자원을 충당하기 위해 중국 국내 자원 탐사에도 총력을 기울이면서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보하이(渤海)만 해역에서 하루평균 원유 1900여배럴, 천연가스 9만8000㎥ 생산이 가능한 새로운 오일가스전을 발견했다고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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