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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패공무원 95% 여자문제 연루”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7-16 16: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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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8호, 7월17일
중국의 부패 공무원 가운데 95%가 정부(情婦) 등 여자 문제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일보(廣州日報)에 따르면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치페이 상무위원은 지난 8일 광둥(廣東)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에서 "중기위가 조사한 대형 공무원 비리사건 가운데 95% 이상이 여자 문제에 얽혀 있었다"고 밝혔다.

치 상무위원은 "간부 공무원들 가운데 애인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자연히 경제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 급여가 많지 않고 아내가 돈을 관리하기 때문에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부정한 행위로 돈을 마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부정 행위나 비리에 연루되지 않으려면 우선 여자 문제에 깨끗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공무원들은 기업과 유착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며 "처음에 부정행위에 발을 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처음에는 300-500 위안 가량의 부담없이 받을 수 있는 돈을 챙겨 주지만 이에 익숙해지다 보면 점차 규모가 커져 거리낌 없이 수십만 위안의 뇌물을 받으면서 부패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 뿐 아니라 주위 친인척 관리에도 철저해야 한다"며 "내조자가 현명하지 못하면 반드시 파국을 맞게 된다"고 집안 단속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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