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설립 60주년을 맞은 주홍콩총영사관은 작년 하반기 이후 6개월여에 걸친 사무실 리모델링 작업을 마친'한국문화관'을 7월2일(목)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된 문화관은 LG 대형 스크린 및 터치스크린으로 한국문화명소, 음식, 교민소식을 알리고 이외에도 방문자 참여가 가능한 IT장비를 설치해 재미를 더했다.
문화관 내의 터치 스크린은 중국어와 영어 선택이 가능해 문화관을 방문하는 대중이면 누구나 한국 관광명소의 위치와 정보를 사진과 함께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한국의 다양한 대표음식에 관한 정보와 요리법 등을 원하면 즉석에서 이메일로 송신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또 한 켠에는 즉석 스튜디오 세트를 마련, 한국유명스타 혹은 그 외의 배경과 함께 사진을 찍고 편집할 수 있어 젊은 층에게도 주목을 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관계자는 "우리의 문화, 관광명소, 음식, 전통 공예품, 대중예술 및 미술작품을 홍콩에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장이 되고, 한홍 문화교류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관 개관 기념 리셉션에서는 민주평통 제14기 홍콩지회위원(강봉환, 고정욱, 김구환, 김운영, 박정상, 석청영, 성제환, 송영란, 원유관, 이갑수, 이명희, 이병욱, 이준우, 임혜경, 장승엽, 홍은식)에 대한 위촉장이 수여됐다.
곧이어 오랜 염원이었던 한국 문화관 개관의 기쁨에 눈물을 훔친 석동연 총영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석 총영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는 10월 도널드 창(曾蔭權) 행정장관 외 국내외 내빈들에게 한국음식을 대접하는 한국문화 보급행사를 금년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홍콩-한국 양자간의 통상 및 문화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문화관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활성화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홍콩의 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었고, KIS 어린 학생들의 축하 연주 및 떡 커팅식, IT 장비시연 및 소개 등의 식순으로 거행됐으며 마지막으로 한국 영화인 "미녀는 괴로워"가 상영됐다.
향후 한국의 우수한 음식, 예술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설 홍콩 문화관에서 있을 다양한 행사와 전시들을 기대해 본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문화관
(Far East Finance Center 5층, Admiralty)
대표전화: (852)2529-4141,
문화홍보관련: (852) 9287-6660
이메일: info@korea.org.hk
<위클리홍콩 리포터 윤보라 violet07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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