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년전 고대 중국인들이 먹었던 맥주의 맛은 어땠을까. 이제 그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펜실베니아 대학 분자고고학 교수인 패트릭 맥가번교수는 `샤토지아후`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고대 맥주의 제조법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또 맥주업체인 도그피쉬사가 이달 말부터 이 맥주의 대량생산에 들어간다고 위어드 아시아지(Weird Asia News)가 전했다.
맥가번교수는 2005년 국립과학학회지에 고대 중부 중국의 지아후 지방에서 발견된 토기에 있는 술 가공 비법을 실었다. 그는 쌀과 꿀, 포도 그리고 지역 나무열매를 이용해 고대의 음식기법을 되살려 냈다. 이후 도그피쉬사가 발표된 주조술을 이용해 맥주를 대량생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 술은 메소포타미아의 포도와인보다 앞선 것으로 가장 오래된 주류에 등재될 예정이다. 맥가번 교수와 도그피쉬사는 이미 5년전부터 고대 터키지방에서 미타 왕이 먹었다고 믿어지는 술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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