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 통계처가 지난 16일 발표한 바에 의하면, 홍콩의 2009년 3~5월의 실업률은 전기(2~4월)과 같은 5.3%로, 지속적으로 악화되던 실업률이 8개월 만에 제동이 걸렸다.
취업자 수도 1만2,800명이 증가한 351만4,900명으로 5개월만에 상승세로 변했다.
전기와 비교하면 건설, 운수, 호텔 등의 업계에서 실업률이 낮아졌다.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건설업계는 12.7%에서 12.1%, 인테리어·보수업계는 21.6%에서 18.7%로 각각 실업률이 저하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홍콩노공·복리국의 쩡긴쫑(張建宗) 국장은 "노후된 빌딩을 보수하는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실업률이 개선됐지만 향후, 새로운 졸업생들과 신종플루 영향으로 실업률은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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