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중국 낙관적, 일본 비관적... 글로벌자산운용사 전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6-25 10:49:56
  • 수정 2009-07-02 12:12:35
기사수정
  • 제275호, 6월26일
중국에 대한 펀드 매니저들의 사랑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설문에 참여한 펀드매니저 중 75%가 중국과 홍콩 등 범중화권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올해 초에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범중화권 증시에 대해 낙관적 인식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 67%보다 8%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반면 유럽이나 일본 증시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이 늘었다. 36%의 펀드 매니저들이 유럽 증시 투자 비중을 축소하겠다고 답변했으며, 일본 증시에 대해선 70%의 매니저들이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이는 올해 초 같은 조사에서 유럽과 일본 증시 투자 비중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매니저 비율이 각각 22%, 33%였던 것에 견주면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채권에 대한 관심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의 펀드 매니저들이 유럽과 미국, 일본, 신흥시장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채권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변했다. 홍콩상하이은행 존 고다드(John Goddard) 개인금융 최고 책임자는 "올해 1분기 말의 강력한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펀드 매니저들은 주식 섹터에 있어 가치와 성장의 기회를 획득하기 위해 보다 보수적인 태도로 임하는 대신, 안전성을 고려해 변동성이 낮은 채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