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성문화학회가 지난 주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홍콩중문대학의 렁라이귄(梁麗娟) 교수는 일본의 성 폭력 게임이 홍콩의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홍콩일간지 대공보에 의하면, 렁 교수는 "설정된 문제를 해결하면서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컴퓨터 게임은 아이들에게 게임을 계속 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이 있다"면서 "게임을 계속하게 되면 아이가 성(性)이나 폭력에 익숙해 버린다"고 지적했다.
렁 교수는 이어 "이런 아이들은 성장 후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고독하고 비뚤어진 성격의 소유자가 되어 버릴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상처 입히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게 된다"고 우려했다.
홍콩의 한 정신과 의사는 "예방은 치료에 우선해야 하고, 보호자는 가정에서 대화와 성교육을 통해 아이와 소통을 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또 필터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성 폭력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없게 해야 한다"면서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강제적으로 패스워드를 걸어놓기보다는 아이의 동의를 얻어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에서 들어 온 일부 성인 게임은 성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돼 있다고 시민 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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