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필리핀 가정부 주인 무참히 살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6-12 13:55:07
  • 수정 2009-06-18 10:21:24
기사수정
  • 주인과 3개월여를 함께 산 필리핀 메이드가 주인을 부엌칼로 무차별하게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발생해 경악케 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정부 고위프로젝트 매니저를 ..
해피벨리 타이항 로드(Tai Hang Road)에서 주인과 함께 3개월여를 산 필리핀 메이드가 주인을 부엌칼로 무차별하게 찔러 살해는 사건이 발생해 경악케 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홍콩정부 건축서(建築署)에서 고위직으로 근무하는 제니스 케이(Janice Kei Yin-lam, 47세)를 잔인하게 죽인 필리핀 가정부를 체포하고 정신과 감정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역 주민들은 새벽 5시 께 시끄러운 소리와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에 깨어 경비원에 신고했으며, 12층으로 올라간 경비원은 잠겨있는 철제 현관문과 피로 얼룩진 나무 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완차이 경찰서 람수윙 경관은 "우리가 소방관과 함께 문을 부스고 들어갔을 때 그녀는 이미 여러 조각으로 잘리고 칼에 찔려 처참하게 죽어있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한 후 부엌쪽 가정부 방에 숨어 있던 가정부의 옷과 손은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또한 발견된 식칼(고기 자르는 용)에서도 피가 흥건히 묻어 있었다. 

람 경관은 필리핀 가정부가 주인으로부터 심하게 야단을 맞은 후, 새벽에 일어나 잠들어 있는 그녀를 살인한 것 같다며, 자세한 살해 동기에 대해서는 더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빌딩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필리핀 가정부는 “그녀는 주인을 매우 두려하고 있었고, 주인이 여러 가지를 요구하며 매일같이 야단을 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필리핀 가정부 San Jose(35세)가 정신 질환을 앓았으며, 정신과 약물을 복용해오고 있다는 기록이 있다며, 그녀의 정신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루톤지(Ruttonjee) 병원으로 이송한 뒤, 곧 이서 캐슬 피크(Castle Peak) 병원으로 보내 검사중 이라고 밝혔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